아토피 아이들 키우기/아토피 아이 키우는 이야기
염려로 말할 때, 내 아이는 어떤 경험을 할까?
vivaZzeany
2024. 11. 9. 23:24
중증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할 때,
나도 모르게 염려하고 찡그린 표정(걱정의 표정이지만, 아이에겐 짜증으로 나타나는)으로 말을 했단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둘째가 나에게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
그것을 들여다봤고, 사과했다.
그리고 그 후로 나는, 아이를 사랑하는 그대로, 표정에 나타나며 말했다.
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막둥이가 말한다.
엄마가 염려하며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담스럽다고.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내가 사랑을 표현하는 대신, 염려로 부담을 주었구나.
지금 나는 그것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공감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엄마인 나는, 이것을 꽤 열심히 들여다 봐야 깨달을 것이다.
나에게 표현해준 막둥아, 고맙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구나. 엄마가 들여다보고, 멈출께!
사랑해, 울 막내!